...부처님 당시 제자인 목련존자가 계셨는데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살생,음주,방탕으로 생을 보내어 그 죄보로
아비무간 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게되었습니다.
목련존자는 지옥에서 끊임없는 고통을 받는 어머님을
구제할 방법을 찾지 못하자 세존께서 이 날을 택하여
많은 스님들을 청해 공양을 베풀고 재를 지내
어머니의 영혼을 고통에서 벋어나게 하였음은
물론 그 덕으로 시방 세계 일체 애달픈 영혼들이
다함께 고통의 윤회를 벗어나 해탈하게 된 것입니다.
백종(白縱)도 이와 같이 업에 얽혀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영혼들이 부처님의 가피력에
의해 해방된다는 즉 혼을 놓아준다는 뜻이며
또 백종(百種)이라고 하는 것은 이때쯤 백가지
햇곡식이 거의 익어 처음 나는 햇곡식을 거두어
음식을 정성껏 차려 조상들을 기리는 날이며,
또 백종(白踵)이라고 하는 말은 발뒤꿈치가
희여진다는 뜻으로 봄부터 농번기로 일에 바쁘게
쫓겨 발에 흙이 떨어질 날 없었으나, 논농사인 논에서
발을 빼게 되어 조금 한가해지는 때로
발뒤꿈치가 깨끗이 씻기어 희게 된다
하는 뜻도 있습니다.
또 백중(白中)이라고 하는 것은 일년 중
절기의 가장 가운데 날이라는 뜻이며,
또 백중(白衆)) 또는 자자일(自子日)이라고
하는 것은 대중에게 고백한다는 뜻으로 이날
(음력 7월15일)은 하안거 해제날로서
결제기간동안 수행하면서 있었던
의심이나 잘못한 점을 대중들 앞에 고백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부처님의 대비 위신력, 대원본존
지장보살님의 본원력에 의지하여 선망부모님 영가,
삼악도를 헤매는 영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
고통 중에 있는 중음신 (中陰神) 등 일체
영가님들이 대중의 지극한 정성으로
이고득락 극락 왕생에 이를 수 있게 하는 날입니다.
집에서 하신다면,향을 사르고 조용히 앉아
지장경을 독송하시면 됩니다.
재라는 것은 사부대중에게 공양을 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렵다면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사부대중이라고 여기시고 좋은 말과
좋은 마음으로 대해주고 간단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쌓은 공덕을
백중날 선망 부모님들께 회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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