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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춰라

 

"부모의 고민을 들어보면 자녀와 대화도 하고 싶고

같이 무언가 하고 싶기도 하지만, 자녀가

영 따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래서는 가족이 화합하여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함께 소통하며 무언가 하고

싶다면 먼저 높은 사람이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어떻게 맞추겠습니까?

보폭이 좁은 자녀가 어떻게 부모의 보폭을

따라가겠습니까?

 

잔디를 보려면 앉아야 하고,

나무를 보려면 일어서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만일 자녀가 자신을 따라오지 않아

소통이 어렵고 무언가 함께 하기

어렵다고 불평한다면 이는 고개를 쳐들고

꼿꼿하게 서서 바닥의 잔디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잔디가 자라서 자기 키 높이가 될 때까지는

잔디를 제대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녀가 다 성장해서 자신을 이해해주고

받아줄 때까지 소통은 어림도 없습니다.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고 따라야 한다는 것은 명분은 그럴듯해도

이치에는 전혀 맞지 않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해하고 받아주어야 할 부모가

도리어 자녀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넓은 사람이 좁혀주고,

높은 사람이 먼저 낮추어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자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들어주고,

자기가 원하는 것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자녀가 자신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즉시, 그리고 먼저 낮추어 자녀의

눈높이로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금산 효심사 주지 성담 스님의 <확인하는 자녀교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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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마음으로 재물을 덜어 널리 베풀어도 한 순간도

미련을 남겨 후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벗을 만나 피안에 이르러 즐거우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대우받길 바란다.

웃자리와 권세와 공양을 탐착한다.

그러나 그게 어찌 탐욕만으로 얻어지랴.

바라는 건 도리어 멀어만 간다.

‘오늘만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오늘이 끝이 없으니

악을 짓는 날이 많고

‘내일부터는 잘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내일 끝이 없으니

선을 짓는 날이 적으며,

금년이 끝이 없으니 번뇌가 끝이 없고 내년이 끝이 없으니

깨달음을 얻지 못하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낮과 밤이 속히 지나가고 하루가 흐르고 흘러 보름과 그믐이 속히 지나가며,

 

한 달이 흐르고 흘러 한 해의 끝이 금방 오고 한 해가 흐르고 흘러 죽음의 문에 갑자기 이르는구나.???


 

 

 

 

 

 

 

 

 

 

 

 

 

 

 

 

 

 

 

11월22일 토 초하루기도입재

11월24일 월 초하루기도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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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般若)

 

어떤 것을 반야라고 하는가?

반야는 지혜이다. 모든 때에 있어서 생각마다 어리석지 않고 항상 지혜를 행하는 것을 곧 반야행이라고 하느니라.

 

한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반야가 끊기고 한생각이 지혜로우면 곧 반야가 나거늘 마음속은 항상 어리석으면서 "나는 닦는다" 고 스스로 말하느니라 .

 

반야는 형상이 없나니, 지혜의 성품이 바로 그것이니라. 어떤것을 바라밀이라고 하는가? 이는 서쪽 나라의 범음으로서 "저 언덕에 이른다" 는 뜻이니라.

 

뜻을 알면 생멸을 떠난다. 경계에 집착하면 생멸이 일어나서 물에 파랑이 있음과 같나니, 이는 곧 이 언덕이요, 경계를 떠나면 생멸이 없어서 물이 끊이지 않고 항상 흐름과 같나니, 곧 저 언덕에 이른다고 이름하며, 그러므로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미혹한 사람은 입으로 외고 지혜로운 이는 마음으로 행한다. 생각할때 망상이 있으면 그 망상이 있는 것은 곧 진실로 있는것이 아니다. 생각 생각마다 행한다면 이것이 진실이 있다고 하느니라.

 

이 법을 깨친 이는 반야의 법을 깨친 것이며 반야의 행을 닦는 것이다. 닦지 않으면 곧 범부요 한생각 수행하면 법신과 부처와 같으니라.

 

선지식들아, 번뇌가 곧 보리니 앞생각을 붙잡아 미혹하면 곧 범부요 뒷생각에 깨달으면 곧 부처이니라.

 

선지식들아, 마하반야바라밀은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며 제일이라, 머무름도 없고 가고 옴도 없다.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다 이 가운데로 부터 나와 큰 지혜로서 저 언덕에 이르러 오음의 번뇌와 진로를 쳐부수나니,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며 제일이니라.

 

가장 으뜸임을 찬탄하여 최상승법을 수행하면 결저코 성불하여, 감도 없고 머무름도 없으며 내왕 또한 없나니, 이는 정과 혜가 함께 하여 일체법에 물들지 않음이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이 가운데서 삼독을 변하게 하여 계.정.혜로 삼느니라.

 

선지식들아, 나의 이 법문은 팔만 사천의 지혜를 쫓느니라. 무엇 때문인가? 세상에 팔만 사천의 진로가 있기 때문이다.만약 진로가 없으면 반야가 항상 있어서 자성을 떠나지 않느니라.

 

이 법을 깨친 이는 곧 무념이니라. 기억과 집착이 없어서 거짓되고 허망함을 일으키지 않나니 이것이 곧 진여의 성품이다. 지혜로서 보고 비추어 모든 법을 취하지도 아니하고 버리지도 않나니, 곧 자성을 보아 부처님 도를 이루느니라.

 

돈황본.육조단경

퇴옹 성철 著

 

*오즉불(悟卽佛 깨치면 곧 부처)...육조는 불지(佛地) 이외는 깨달음(悟)으로 인정치 않는다.

*최상최존(最上最尊 가장 으뜸이고 가장 높음)...육조가 설하신 법문의 전체를 두고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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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순간 순간이라고 이해를 했다는 것은 시간으로 본것입니다

물질은 소유에 해당합니다. 물질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나가고 없어집니다




이세상에는 영원한것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잠시후면 없어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영원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 영원한 것을 위해서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삶이 놀라운 신비가 되고 아름다울수 있는것은 영원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을 다해 순간순간을 살아야 시간을 넘어 영원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고 그럴때 비로소 삶이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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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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