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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고(故)백남준이 18일 오후

고국의 일반 추모객 1천여명이 함께 한 퍼포먼스 속에 먼 길을 떠났다.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1시간40분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백남준의 49재는 여성 무속인 이비나씨의 작두타기와 흰 천과

붉은 천, 삼베 천을 길게 찢고 유족들에게 종이 꽃을 나눠주는

행사로 막을 올렸다. 

 

백남준의 장조카 켄 백 하쿠타가 바이올린에 줄을 매달아 끌고

다니는 '바이올린과 끈'(1961년) 퍼포먼스를 되살려 관객 사이로

바이올린을 끌고 다닌 것이 다음 순서. 

 

백남준 49재 추모 퍼포먼스또 1962년의 퍼포먼스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존 헨허트, 백남준 스튜디오 큐레이터 존 호프먼 등이 재연해 바이올린을 치켜들었다가 때려 부쉈고

일반 추모객 100여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바이올린을 부쉈다. 

 

이어서 추모객 1천여명은 줄을 지어 촛불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후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을 본뜬 촛불탑에 촛불을 세워

백남준의 가는 길을 축복했다. 

 

추모객들의 촛불 행진이 끝난 후 백남준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던 피아노를 뒤엎는 퍼포먼스를 켄 백 하쿠타와 헨허트,

호프먼 등이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촛불 탑을 불태우면서

추모행사는 막을 내렸다. 

 

헨허트 구겐하임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는

"백남준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었고 많은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준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백남준 스튜디오가 실시한 '백남준은 나에게 어떤 분인가'라는

수필 공모에서 수상한 유치원생 서유리(6)양도 참여해

"백남준 할아버지는 용감하고 훌륭한 분이라고 들었다"라는

글을 낭독하고 바이올린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백남준 49재 추모 퍼포먼스이날 추모식에는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으며

백남준의 유치원 동창인 수필가 이경희씨,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최경한 백남준 미술관 추진위원장, 박명자 갤러리 현대 사장,

김홍희 쌈지스페이스 대표, 이화익 갤러리의 이화익 대표 등

국내 미술계 관계자와 백남준의 국내 유족들도 참석했다. 

 

백남준을 기리는 49재 행사는 이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 은행동, 전주 고사동 등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즐겨했던

넥타이 자르기 퍼포먼스를 재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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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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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1 (2006 10 27) [고구려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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