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의 혓바닥 2015년1월30일 전각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것이 못 되고 

내가 두눈으로 본일이라 해서 다 말할것 또한 못 된다

 

들은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 버리고 나면

나를 거칠게 만들고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잊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발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했으니

자고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 버리듯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러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 한다 하더라도 자기 소리는 한 마디도 할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 한다 하더라도 자기 소리는 한 마디도 할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지 훌륭한 말을 잘 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 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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