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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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백중은 불가에서는 석가탄신일 못지않은 큰 날이다

우란분절(盂蘭盆節) 우란분재(盂蘭盆齋)라고도 불리는 백중은 선망부모 및 조상은 물론이요

나와 인연이 있거나 없거나를 막론하고 고통받는 존재들을 지옥고 및 여러 고통에서

 구해내고자 하는 발원을 담은 큰 자비의 날이다 올해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는

 각기 절의 규모에 따라 백중재를 지낼 것이다 입재를 시작으로 칠칠일 마다 재를 올리고

 마지막 49일째가 되는 음력 7월15일인 백중날에 맞춰 회향을 하는 그야말로 정성과 마음을

 다한 지극한 공양인 것이다 점점 효(孝)의 정신이 희미해져 가는 현대 생활이라

하지만 현생의 부모는 물론 과거7세의 부모까지 위한다는 백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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