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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불 밝혀놓고

부처님 마음 헤아리며

정성을 다해 꽃을 올립니다

 

좋은 것을 위해

조금 시든것이 가위에

미련 없이 잘려 나갈때

 

이 작은 손 길로

다시 피워보려 물에 꽂아

놓습니다

 

버려야 할 것을 알지만

혹시라도 하는 마음이

생명 하나를 살릴 수 있다면

 

그 가르침 부처님의 마음이

아닌지요

 

등불 켜놓고

하늘에 별 빛 켜놓고

여덟 시간을 꽃과 어루 만지며

 

대웅전에

설법전에

관욕단에

이름 하나 불러 주면서

꽃 꽂는 마음이 편해 집니다

 

오랜 시간 작업 끝에

환하게 웃는 꽂들이

새벽에 더 환히 웃어 줄때

얼마나 곱던지요

 

부처님의 자비가

모든이에게 사랑과 행복한 길을

찿아가는 중생의 삶들이

연꽃처럼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기를 축원 합니다

.......

 

 

 

 

 

 

 

 

 

 

 

 

 

 

 

 

 

 

 


 

3월21일 월 관음재일

.... 42대원 성취 천수다라니기도(주간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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