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2
금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파경보 및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평년과 비교해도 10도나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안지역과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이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은 -5도, 춘천 -6도, 대전 -5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전주 -5도, 광주 -3도, 제주 2도로 낮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있다. 밤 이후부터 다시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6를 기록했는데 평년(-11.2 ~ -0.1)보다 최대 10도 이상 더 낮았다. 오후 기온도 마찬가지다. 평년의 0.5 ~ 8.3도 보다 8도 가까이 더 추운 -8~1도를 기록했다. 지난겨울 최저 및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7~3도, 대전 -4~6도, 대구 -4~8도, 부산 -1~9도, 광주 -1~8도, 제주 3~10도였다.
이같은 강추위를 보이는 배경은 북쪽의 찬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북풍이나 북서풍이 북쪽의 한기를 끌어오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인데 이날은 특히 한기가 내려오는 강도가 다른날보다 강했다.
다만 13일부터는 동쪽으로 한기축이 물러나면서 상층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점진적으로 지상부분까지 전이되기 때문에 찬공기 덩어리는 빠지는 시점으로 보면된다. 이에 기상청은 13일 아침까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나 후반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다가 일요일인 14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