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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재

자안성 2008. 3. 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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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맞이 또는 백종맞이라는 풍습은 원래 불교의 우란분절이라는 일종의 천도재가 민속화된

세시풍습이라 할 수 있다

우란분은 오람바나의 음을 딴 말로 도현이라고 한역한다. 글자 그대로 거꾸로 매달린다는 뜻이니

고통이 심한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란분경은 석가세존 당시 10대 제자의 한 사람인 목갈라나 존자가 아귀도의 고통을 받고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제도한데서 비롯 되었다

목갈라나 존자가 육신통을 얻고 그 열린 혜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찾아보았더니, 어머니는

아귀보를 받아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목련은 자기가 얻은 신통려으로 어머니를 아귀의 고통으로부터

구원하려고 하였으나, 어머니의 업이 두터워 구원할수없어서 부처님게 어머니를 구원할수 있는 방법을

일러 줄것을 간청하였다.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의 자자일인 음력 7월 15일 안거 해제일에 과거와 현재 7세의 부모를 위하여

삼보에 백가지의 음식과 다섯 가지의 과일로 정성스럽게 공양을 올리면 비원의 성취는 물론,

돌아가신 어머니도 천계의 복락을 누리게 된다고 하셨다.

이에 목련은 즉시 부처님으 분부대로 버드나무와 잣나무 가지를 사서 우란분재를 차려,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언하였는데 이것이 우란분재의 시초이다

7월 보름날은 선방에 있는 스님네들이 여름살림을 마치고 제작기 제 허물이나 나� 잘못한것을

마음대로 말하는 날이다. 이날에 죽은 7대 부모나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부모를 위하여, 그들이

받은 액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좋은 음식과 온갖 반찬과 다섯가지 과일과 물 긷는 그릇과

향과 꽃과 등과 초, 평상과 깔것과 덮을것을 마련하여 시방세계의 부처님과 보살 그리고 승려들에게

공양을 하여 지옥에 떨어진 망령을 구제한다는 경의 뜻에 따라 오늘날에도 백중날이 되면

우란분재가 많이 행하여지고 있다.

백중인 음력 7월 15일은 백종,중원,망혼일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에 과실과 소채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100가지 곡식의 씨았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유래된 명칭이며 망혼일이라 하는 까닭은

이날 망친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술과 음식, 과일을 차려 놓고 천신을 한데 있다.

이 재는 인도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의 양나라 무제가 동태사에 행차하여 이 재를 설한 이 후

역대 왕들이 설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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